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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알리신 함유된 ‘고추·마늘’도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의 최종 재활용 형태인 퇴비나 사료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도 일반쓰레기로 배출한다.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 표준안과 서울시에 문의한 내용을 종합하면 ▲고추씨 ▲고춧가루 ▲고추대는 캡사이신 성분이 많아 사료·퇴비를 만들기 적합하지 않으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 몸통도 마찬가지다. 고추장·된장 등 장류는 수돗물에 풀어 흘려보내고, 청국장 속의 콩 같은 건더기는 걸러내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한다. 이와 비슷하게 김치나 젓갈 등 염분이 많은 식품은 물에 헹궈 염분을 최대한 제거한 뒤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한약재·커피·차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는 물기를 말린 후 일반쓰레기로 배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항목이 무엇인지는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표준안’을 지침 삼아 각 자치구가 조례로 지정한다”며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구의 조례를 직접 찾아보는 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통상적으로는 ‘동물이 먹어도 되는 식품’만 음식물쓰레기로 버린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