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57&aid=0001612077


저소득 학생들 가정에 일부러 우유 수량 적게·싼 우유 배달
흰 우유 대신 40% 싼 사과주스나 초콜릿 우유 공급










또 학생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우유를 시중에 되팔고 정작 학생들에게는 공급이 금지된 저가 가공우유 등을 제공하며 4억 7,2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유를 받은 학생 8547명 중 약 40%의 학생들이 백색우유 대신 사과주스·초코우유와 같은 저가 가공음료를 공급받았습니다.

이로써 조사된 피해금액은 약 15억 원 가량이지만 권익위는 해당 업체가 2017년부터 경기도 소재 학교들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터라 실제로 빼돌린 보조금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익위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를 집행·관리하는 교육청의 관리체계가 모호해 이 같은 부실 지원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수사기관에 해당 업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관계기관에는 제도 개선과 추가 조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