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와 차량, 언어까지… 아낌없이 준 수원삼성
법적 효력 없다고? 적반하장도 유분수
전남을 향한 박정빈의 ‘2통수’
K리그에 오고도 전남 연락 안 받는 박정빈
혼자 잘나서 축구선수 된 거 아닙니다


지금이야 내가 K리그 빅클럽에서 구애를 받는 선수로 성장해 있지만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수 많은 사람들의 수 많은 돈과 관심, 사랑이 필요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유소년 지원을 더 받기 위해 나선 축구인들, 학부모들, 팬들, 언론, 기업 등등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공 좀 차는 꼬마 아이한테 수억 원씩이나 주는 건 그 기업에 돈이 남아돌아서가 아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일이 몇몇 이기적인 선수들 때문에 어리석은 일이 되지 않길 바란다. 백승호와 박정빈의 논란이 ‘대승적인 차원’ 따위의 몰상식한 방법이 아니라 부디 상식적인 방법으로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