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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655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1일) 같은 시간대 597명 보다 58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202명, 대구 74명, 부산 29명, 인천 22명, 경남 21명, 강원 17명, 충남 13명, 제주·전북 각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경북·대전 각 11명, 울산 10명, 충북 4명, 광주 2명, 전남·세종 각 1명 등이다.

서울지역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32명, 확진자 접촉 106명, 감염경로 조사 중 57명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발생현황을 보면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돼 서울 지역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으로 증가했다.

강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시내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됐다. 서울 지역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서울지역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대구지역에선 이날 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난해 2월 악몽이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수성구 바(Bar)와 관련해 15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총 30명으로 늘었다.

또 영국 변이바이러스 등장으로 245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으로 12명,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년 2월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누적 확진자 1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곳은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시·도 중 세번째다.

특히 최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바람에 이슬람 기도원과 유흥주점발 대규모 집단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고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다시 번지자 대구시는 '백신 접종만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부산지역은 남구 의료기관 확산세가 잇따르면서 이날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구7명, 동래구 4명, 해운대구 3명, 영도구·북구 2명, 사하구·금정구·강서구·연제구·기장군 1명, 타시도 6명이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의 한 사업장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8명이 확진됐다.

남구 한 의료기관에서 방문자 6명과 접촉자 2명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누계 확진자는 35명(방문자 29명, 접촉자 6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당일치기 여행발 감염자도 접촉자 1명을 포함해 3명이 추가됐다. 함께 여행을 한 이들 7명은 지난 5월28일 차량을 타고 경남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앞에 마련된 원스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센터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6.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남지역에선 이날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지역 감염자로 분류됐다.

양산 확진자 중 1명은 양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다른 양산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며,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 3명은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과 노래연습장 관련, 경로 조사 중 1명씩이다.

외국인 모임 관련 누계는 70명, 노래연습장 관련 누계는 19명으로 각각 늘었다.

강원지역에선 춘천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총 17명 발생했다.

지역별로 춘천 7명, 원주 4명, 횡성·홍천 각 2명, 동해, 강릉 각 1명 등이다.

춘천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투명하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유흥업소 방문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들이다.

원주에서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접촉해 동료와 배우자까지 확진되는 등 감염의 연결고리가 형성되기도 했다.

횡성, 홍천지역에서 각각 나타난 신규 확진자 역시 정확한 감염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충남지역에선 천안 6명, 아산 3명, 서산 3명, 논산 1명 등 모두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아산 온천탕 관련 집단감염으로 천안과 아산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40대와 60대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온천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아산 61명, 천안 27명 등 모두 88명으로 늘어났다.

서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20대와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40대의 검체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논산에서는 입대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상차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021.6.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제주지역에서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했는데 이들의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확진자 2명은 지역 내 감염이며 나머지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자가격리 중이던 한 확진자는 이날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지난달 발생한 광주 확진자발 지인모임 집단감염 관련 총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제주 1063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양성이 나온 97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였다. 가족인 973번은 같은달 광주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발생했던 연쇄감염 관련 확진자다.

인천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8명, 계양구 5명, 서구 4명, 연수구 2명, 남동구 2명, 미추홀구 1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7명, 기존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 미상 5명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 2명, 부평구 가족 및 지인 관련 3명, 부평구 종교시설 관련 2명이다.

경기 성남시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행정복지센터는 폐쇄조치됐다.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은 전날 친모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진단검사를 통해 이날 오전에 확진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24명과 일자리사업 근로자 23명 등 총 4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밖의 경기지역에서는 밀접접촉 사례가 122명, 감염 불분명 38명 등으로 n차감염에 따른 확진전파의 양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