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2~23일 이틀간의 휴식 후 24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내달 3일 K리그1 7라운드 성남 원정을 준비해야 한다. 현재 총 29명의 울산 스쿼드 중 12명이 빠져나갔다. 김인성,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 홍 철, 김태환, 조현우 등 7명이 벤투호의 한일전에 발탁돼 22일 일본으로 출국했고, 설영우, 김태현은 이날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했다. 벤투호 선수들은 25일 한일전 이튿날 귀국해 내달 2일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된다. 김학범호 선수들은 30일까지 경주에서 훈련한다.

부상자도 3명 있다. 벤투호 합류 직전 대구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윤빛가람, 대구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센터백 김기희, 대구전 직전 훈련 중 갈비뼈에 실금이 간 주장 이청용 등 3명은 재활중이다. 윤빛가람은 1~2주, 이청용은 3~4주 치료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12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 홍명보호는 17명의 선수들로 성남전을 준비한다.


홍 감독은 "2일 자가격리 해제 후 3일 성남 원정이다. 일단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니, 우리는 대표선수들 없이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김민준, 강윤구 등 영건들과 신형민, 고명진, 김성준 등 베테랑들이 건재하다.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일 부분은 역시 외국인 공격수의 몸을 끌어올리는 일.

홍 감독은 "외국인선수들이 고민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힌터제어, 바코 등 외국인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동안 좀더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우리 팀에 연계해줄 선수는 이미 많다. 해결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물론 나는 기본적으로는 특정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조직적인 팀 플레이 속에서 득점해주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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